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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knowledge

커피의 기본, 에스프레소 - ④ 커피도구/기계 관련 용어 총정리

by Yooni's cake 2023. 7. 16.

도구/기계 관련 용어 정리

그라인더(Grinder) -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기계이며, 수동 그라인더와 자동 그라인더가 있습니다. 수동 그라인더는 적절한 양의 원두를 담고 손잡이를 직접 돌려서 갈아내는 기구이며 별도의 전기장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자동 그라인더는 레버를 돌려 분쇄 시작과 정지를 하며 포터필터에 원두를 담을 때 직접 해당 레버를 잡아 당겨 담아줍니다. 자동 그라인더는 버튼을 누르면 설정해 둔 분쇄도와 분쇄 시간에 맞춰서 분쇄되며 포터필터의 필터바스켓에 곧바로 원두가루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보된 기계들은 자동으로 기계 내부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원두 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하퍼(Hopper) - 그라인더에 부착되어 있는 원두 통 입니다. 분쇄되기 전의 홀빈이 담긴 통이기 때문에 최대한 원두의 산화를 막기 위해 항상 뚜껑은 덮어져 있어야 합니다. 또한 원두에서 묻어나는 기름이 하퍼안에서 오래 묵으면 신선한 원두라도 오래된 기름으로 인해 안좋은 향이 생겨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자동 그라인더와 하퍼(왼), 반자동 그라인더(중앙), 수동 그라인더(오)

포터필터(Portafilter) -  필터 바스켓이 부착되어 있는 손잡이가 달린 원두 추출 기구 입니다. 

필터바스켓(Filter basket) -  분쇄된 원두를 담는 바스켓으로 포터필터에 부착하여 사용합니다. 추출양에 따라 9g, 18g, 22g 등 사이즈가 다르게 있으며 브랜드별로 바스켓 모서리가 살짝 둥근형태, 조금 더 각진 형태 등이 있습니다. 

블랭크바스켓(Blanket basket) - 필터바스켓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구멍이 뚫려 있지 않으며 보통 커피머신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바스켓입니다. 포터필터에서 필터바스켓을 분리하고 블랭크 바스켓을 부착한다음, 소량의 청소용 세정제를 담고 커피머신의 그룹헤드에 장착하여 기계 내부 세정을 합니다. 

스파우트(Spout) - 포터필터에 장착되어 있는 에스프레소 추출구이며 싱글 스파우트와 양쪽으로 갈라져서 나오는 더블스파우트가 있습니다. 스파우트의 좁은 구멍 안에 잔류해있는 에스프레소나 커피찌꺼기가 굳어서 새로운 추출액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추출후엔 흐르는 물에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룹헤드(Group head) -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포터필터를 장착하는 곳이며 고온의 추출액이 나오는 곳입니다. 추출 후 커피찌꺼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서 항상 추출수를 흘려보내어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주기적으로 청소용 브러쉬로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탬퍼(Tamper) - 분쇄된 원두를 탬핑(Tamping)하는 도구이며, 일반적으로 포터필터의 지름 사이즈와 비슷한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가벼운 것부터 묵직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이 있으며, 큰 분류로는 핸들이 달려있는 기본 핸들탬퍼와 손바닥으로 눌러서 압력을 가하는 핸들리스 탬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정한 압력으로 최대한 일정한 커피 맛을 추출하기 위해, 또는 손목의 무리를 줄이기 위해 자동탬핑머신을 사용하는 커피전문점이 늘고 있습니다. 

미니 넉박스와 탬퍼, 도징된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 필터바스켓에 담긴 원두를 고르게 펴는 레벨링과 압력을 주는 탬핑을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칠침봉 (Needle Distributor) - 필터바스켓에 담긴 원두를 고르게 퍼뜨리는 도구로, 원두가 한쪽으로 몰리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채널링을 방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칠침봉이지만 꼭 7개의 바늘이 달려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있습니다. 

도징컵 (Dosing cup) - 그라인더에서 나오는 분쇄원두를 담아 필터바스켓으로 옮겨담는 컵입니다. 도징컵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라인더에 포터필터를 대고 바로 분쇄원두를 받는 경우 옆으로 가루가 튀어 발생하는 원두 소실을 방지하고, 0.1g의 정밀한 원두 양을 재서 담아야 할 경우 도징컵을 저울에 올려두어 조절하는 것이 포터필터 자체를 올려두고 하는것보다 더 쉽기 때문입니다. 

넉박스(Knock box) - 추출 후 포터필터에 담겨있는 원두 찌꺼기를 버리는 통입니다. 강한 압력으로 추출 후에는 원두가 필터바스켓안에 단단하게 눌려 껴있기 때문에 넉박스 헤드에는 포터필터를 툭툭 두들겨서 찌꺼기를 빼낼 수 있는 봉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길다란 원통으로 세워둘 수 있는 스탠드형, 커피 바 한쪽에 구멍을 뚫어서 만드는 매립형, 바 위에 올려두고 쓸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상자형이 있습니다. **이때 포터필터에서 분리된 동그란 원두찌꺼기를 커피퍽 이라고 합니다.

데미타스(Demitasse) - Demi(반)와 Tasse(잔)의 합성어로 에스프레소를 담는 작은 커피잔을 말합니다. 보통 60ml 정도의 에스프레소가 담기며 진한 터키시커피를 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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