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본, 에스프레소 - ⑩ 에스프레소 입문자 추천 메뉴 8가지

에스프레소 바에는 싱글/도피오 에스프레소 외에도 에스프레소에 크림 또는 초콜렛 등의 부재료를 더하여 특별한 맛을 내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페 스트로파짜토 Caffè Strapazzato (에스프레소 + 초콜렛파우더)

"Strapazzato"는 "난폭한"이라는 뜻이며 초콜렛파우더를 에스프레소가 담긴 잔 위에 터프하게 뿌려낸 나폴리식 에스프레소 메뉴입니다.

 

카페 로마노 Caffè Romano (에스프레소 + 레몬조각)

"Romano"의 "no"는 사람을 뜻하며, 이탈리아 로마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에서는 신맛의 비중이 매우 적은 편인데, 레몬을 곁들임으로써 진하고 고소한 에스프레소에 산미를 풍부히 느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함께 곁들이기도 합니다. 

 

카페 콘 파냐 Caffè con panna (에스프레소 + 휘핑크림)

"coffee with cream"이라는 뜻이며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whipped cream)을 얹은 메뉴입니다.

보통 함께 서빙되는 작은 스푼으로 크림을 떠먹기도 하고 에스프레소와 섞어서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깁니다. 바리스타에 따라 크림 위에 코코아 파우더 또는 견과류 토핑으로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카페 콘 파냐

카페 마키아토 Caffè macchiato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macchiato"는 "얼룩진" 또는 "점찍은"이라는 이탈리아 어로 에스프레소 크레마 위에 아주 소량의 스팀한 우유를 얹어 우유거품으로 마무리한 메뉴입니다. 스팀한 우유를 커피 위에 천천히 부을 때 생기는 하얀 점으로 인해 생겨난 이름입니다. 

카페 마키아토

카페 피에노 Caffè pieno (에스프레소 + 크림 + 초콜렛파우더)

"pieno"는 "가득 찬" "full"이라는 뜻이며 에스프레소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가득 채우고 초콜렛 파우더를 뿌려낸 메뉴입니다. 

 

카페 샤케라토 Caffè shakerato (에스프레소 + 설탕시럽 + 얼음)

"shakerato"는 "흔들어 섞은"이라는 뜻의 영어 "shaken"과 같은 의미를 같습니다. 칵테일 쉐이커에 에스프레소와 설탕시럽, 그리고 얼음을 넣고 강하게 흔들어 부드러운 거품을 생성해 내고, 얼음은 걸러진 채로 마티니 잔 또는 거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입구가 넓은 잔에 서빙됩니다. 바에 따라 알코올을 첨가하기 위해 Bailey를 함께 섞기도 하며, 설탕시럽 대신 연유를 사용하여 더욱 부드러운 단맛을 내기도 합니다. 

 

카페 아포가토 Caffè affogato (에스프레소 + 아이스크림)

한국에서도 굉장히 익숙한 메뉴인 아포가토는 플레인 아이스크림(밀크 또는 바닐라)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스푼으로 떠먹는 메뉴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디저트로 분류되지만 그 외 나라에서는 음료로 구분되곤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아포가토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950년대 산업화와 동시에 아이스크림 생산이 증가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던 메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페 아포가토

카페 쇼콜라토 Caffè chocolato (에스프레소 + 초콜렛)

바리스타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나뉘지만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와 초콜렛이 함께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초콜렛 소스와 섞은 에스프레소 위에 부드러운 크림을 끼얹는 방식과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얹고 그 위에 다진 초콜렛을 듬뿍 얹는 방식이 있습니다.